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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경찰의 날 맞아 '자하문 고개 현충시설' 참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1 09:20

수정 2022.10.21 09:47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지휘부가 '제77주년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 고개에 위치한 고(故) 최규식 경무관 동상과 고(故) 정종수 경사 흉상을 방문해 참배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는 지난 1968년 1월 21일 이른바 '김신조 사건'으로 불리는 청와대 습격 사건 당시 북한 무장공비 31명과 대치하면서 총격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최 경무관 동상은 지난 1969년 건립한 후 49년 만인 지난 2017년 전면적인 보수·정비를 했으며 정 경사 흉상의 경우 같은 해에 건립됐다. 현재 모두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돼 있다.

경찰청은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최 경무관과 정 경사를 선정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고인들의 행적과 경찰정신을 기리는 스토리 월(Story-wall)을 동상이 위치한 일대에 다음달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우리가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선배 경찰관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 경찰의 숭고한 뜻을 우리 동료 경찰들이 부단히 이어 나가겠다. 경찰추모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순직 경찰 유가족들이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받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에서는 매년 10월 셋째 주로 정해진 경찰 추모주간을 맞아 전사·순직 경찰 유가족 1306세대를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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