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표 측근 김용 구속되자
"이 대표가 조성한 폐수 저수지, 몇개나 있는가" 비판
"이 대표가 조성한 폐수 저수지, 몇개나 있는가" 비판
[파이낸셜뉴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조성해놓은 '폐수 저수지'는 도대체 몇 개나 되는지 궁금하다"면서 "수천억을 넘어 조 단위에 이르는 것 같다. 그 저수지는 이재명 대표 측이 필요할 때 빼먹을 수 있도록 동업계약이 돼 있는 것 아닐까 싶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썩은 폐수 저수지는 이재명 측과 민간사업자 측이 동업으로 조성했으니 보관돼 있는 폐수를 함께 나눠 쓰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썩은 물은 공동소유인데 민간업자에게 잠시 맡겨놓은 것이니까,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이 민간업자에게 무려 20억이라는 거액을 요구할 권리가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작년 대선 당시 소수야당이었던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호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이재명 후보와 겁도 없이 맞장을 뜬 죄로 고소고발을 7번이나 당했다"면서 "거대 민주당에 의해 국회 사상 초유의 징계안건 본회의 직접회부로 징계를 당하기까지 했다.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에 의해 봉고파직 후 남극선 위리인치까지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그 썩어 문드러진 폐수가 어느 저수지에서 나와 정가 누구에게 유입됐는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면서 "여의도 정가에 떠도는 대선 후보 경선과 대선 본선에 대한 관련된 금전풍문의 실체를 확인해 거대한 부패 집단을 일망타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민주당도 온갖 부정부패에 연루돼 뇌물참사, 부패참사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즉시 손절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수사를 거부하는 자, 그 자가 바로 범인"이라며 압수수색에 협조하라고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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