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소방특별조사 결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한 달간 울산지역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 쇼핑몰 등 대형 판매시설 20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10곳에서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대전 아웃렛 화재를 계기로 지역 내 대형 판매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점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진행됐으며, 소방을 비롯하여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화설비·경보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확인 △피난시설·방화시설 및 방화구획 유지·관리 상태 확인 △지하 화물 하역장 주변 가연물 적치 등 피난 장애 여부 확인 △소방계획서, 피난계획 작성 적정 여부 확인 △근무자, 거주자에 대한 소방훈련·교육 실시 여부 확인 △피난시설의 위치, 피난경로 또는 대피요령이 포함된 피난유도 안내정보 제공 상태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10곳에서 불량사항이 적발됐다. 주요 불량사항은 인명구조기구 공기호흡기 면체 불량, 방화문 폐쇄 불량, 출입구 피난구유도등 불량, 스프링클러헤드 살수장애, 감지기 불량 등이다.
소방본부는 불량사항에 대해 간단한 불량 내역은 현지시정으로 조치했고, 나머지 부분은 소방시설 조치명령 등으로 빠른 시일 내 모두 조치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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