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롯데마트 간 농식품 수출확대 MOU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베트남 호치민과 교류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베트남 롯데마트 간 농식품 수출확대 업무협약을 통해 신남방 최대 시장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28일과 2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 호치민 시장 면담, 경북의 날 행사, 진출기업 방문, 상공인 및 수출유관기관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문화, 통상 교류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8일 베트남 롯데마트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방문해 경북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행사(사과, 배, 포도 등 4개품목 10개 품종)를 갖고 동남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 수출확대를 위한 경북도-베트남 롯데마트(15개 판매매장)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서 도와 롯데마트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홍보·판촉 및 판매 확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북 농식품의 동남아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2개국에 총 3개 법인, 6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08년 한국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15개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해외시장을 지속 공략하고 있어 K-푸드 수요 증가와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K-푸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북 프리미엄 농산물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호치민에 진출한 대영전자(경산)의 현지 법인인 대영비나 사도 찾는다.
이 기업에는 1200여명이 직원이 근무 중이며, 섬성전자의 전자제품에 필요한 다양한 전기전자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저녁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호치민 시장과의 만남에서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한베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양 지역은 더욱 곤고한 관계로 성장했고, 한베 수교 30주년에서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다음 날 29일 경북의 날 행사에서 경북도립무용단의 공연행사와 사과소주(의성), 흑마늘제품(의성), 알로애제품(청송) 등 지역 우수 상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영주 인삼차(영주)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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