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가 웰니스사업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웰니스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자주는 최근 경기도 부천시청 인근에 웰니스와 패션에 특화된 복합매장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자주에서 특화 매장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주 부천시청점은 276㎡ 규모다. 기존 매장 구색의 절반을 넘었던 생활용품 비중을 과감히 없애고 웰니스 제품과 건강, 지속가능과 관련된 의류 제품들을 주력으로 배치했다.
매장에서는 자주가 지난 9월 론칭한 자주 웰니스 라인 제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비건 인증을 받은 스킨케어 제품부터 자연유래성분의 퍼스널케어용품,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고체비누 등 다양하게 판매한다.
지난달 자주가 프리미엄 건기식업체 덴프스와 협업해 출시한 건강기능식품도 구입할 수 있다.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특성에 맞춰 관련 구색도 강화했다. 자주는 지난 2월 아시아 최초로 '코튼 메이드 인 아프리카(CmiA)'의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티셔츠, 파자마, 속옷 등 총 100종의 친환경 의류를 선보인 바 있다. 부천시청점에서는 친환경 면화를 활용해 만든 CmiA 라벨 제품부터 몸에 자극이 적고 안전한 소재로 제작한 오가닉 코튼 시리즈 등 다양한 친환경 의류를 판매한다.
편한 옷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홈웨어, 언더웨어, 슬립웨어, 라운지웨어 등 관련 패션 제품도 기존 매장보다 두 배가량 확대 진열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파자마 세트부터 올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자주 대표 히트 제품으로 자리잡은 노라인 언더웨어 시리즈를 비롯 원마일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패션 제품들을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웰니스를 자주의 주력 카테고리로 삼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차별화 제품들을 지속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내년까지 웰니스 특화매장을 10개 이상 운영하며 관련 사업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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