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7일 윤호중 국회의원과 함께 2023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초당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도 참석했다. 국내외 경기 악화로 국가 재정상황이 매우 어려워지는 만큼 지자체 간 국-도비 확보 경쟁은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리시는 ‘구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재건설 및 수질강화 사업’등 2023년 주요 사업 23건에 대해 설명하고 총사업비 4614억원 중 국비 376억원, 도비 16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윤호중 의원과 민주당 시의원들 적극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윤호중 의원은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24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에 나섰다”며 “오늘 제안해준 사업에 대해선 여야 구분 없이 국회-구리시-시의회가 합심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구리시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구리시의회 의원들도 구리시 주요 사업 설명을 듣고 국-도비 확보를 위한 구리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재정적으로 전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는 만큼 살기 좋은 구리를 만들기 위해 각 부서장은 다양한 채널을 모두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제안했다.
또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함께 더욱 협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백경현 시장은 이태원 참사 구리시민 희생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담인력을 파견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과 함께 애도 시간을 보냈다.
이날 구리시가 국-도비 확보 협조를 위해 설명한 사업은 △구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재건설 및 수질강화사업(국비 18억원, 도비 4억7000만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국비 6억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도비 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국비 24억원) △영유아전문기관 구리케어센터 설치(국비 3억원) △검배문화체육센터 건립 공사(국비 38억원) △갈매공공체육시설 건립 공사(국비 10억원) △노인 전용 체육공간 조성(국비 7억5000만원) △자전거도로 정비 및 자전거 쉼터 조성사업,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조성사업, 이문안로 보도정비 사업(국비 각 10억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진입도로 정비사업(국비 9억원) △자전거도로 개설(국비 8억원) △원수택로 인도설치 공사(국비 6억원) △방범용(다목적) CCTV 설치(국비 2억7000만원) △검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사업(국비 32억원) △가능골공원 기계식 공영주차장 건립(국비 25억원) △별내선 역무관리시스템 구축사업(국비 17억5000만원) △어린이공원 전면 개편 사업(국비 10억원) △차집관로 정비사업(국비 36억원) △구리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도로자동청소시스템 설치(국비 44억원, 도비 8억8000만원) △수택 도시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사업(국비 38억원) △교문도서관 리모델링 사업(국비 10억원) 등 23개 사업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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