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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신예 건십 AC-130J '고스트라이더' 미·일연합훈련 참가..일본 전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0 17:47

수정 2022.11.10 17:47

7일 하와이 떠나 주일미군기지 도착할 듯 10~19일 진행 '킨소드' 훈련 참가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 특수전부대의 지상 활동을 지원 대북 압박 차원.. 해석
미 공군 특수전 근접항공지원기 AC-130J '고스트라이더' 사진=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
미 공군 특수전 근접항공지원기 AC-130J '고스트라이더' 사진=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
[파이낸셜뉴스] 10일 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특수전 근접항공지원기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최근 주일미군기지에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공군 제17특수작전비행대 소속의 AC-130J는 지난 7일 하와이를 떠나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소재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했고, 이후 아오모리현 소재 미사와 기지로 이동했다.

AC-130J는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돼 특수전부대의 지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이 가능한 전력 중 하나로 평가돼 최근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미군 AC-130J는 10~19일 진행하는 연례 미·일연합 군사훈련 '킨소드'에 참가한다.

주일미군은 이번 킨소드에 대해 "미군 모든 병과가 자위대와 함께 일본 전역에서 훈련하며 방위력과 인도주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공동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통합막료감부에 다르면 올해 킨소드엔 일본 자위대 병력 약 2만6000명과 미군 1만명, 그리고 양국 함정 약 30척과 항공기 약 400대가 동원된다. 호주·캐나다·영국군의 함정 또는 항공기도 이번 킨소드에 참가한다.

통합막료감부는 이번 킨소드에 대해 "강고한 미일동맹 아래 미일 쌍방의 즉응태세를 확인하고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수륙양용작전과 △육상·해상·항공작전 △통합 후방 보급 △특수작전 △우주·사이버·전자파 관련 영역과 종래 영역의 연계 등에 관한 훈련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AC-130J는 미 공군의 최신예 무장 항공기(건십·gunship)으로서 30㎜ 포와 105㎜ 곡사포(M102)를 장착하고 있다.
또 GBU-39 유도폭탄과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등의 정밀유도 무기도 이 항공기를 이용해 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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