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와 부천아트센터가 다양한 장르 시범공연을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10월 성황리에 치른 준공식과 기념 페스티벌 이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공식 행보다.
부천아트센터는 올해 7월 부천시에 건립된 클래식 특화 콘서트홀로 소공연장은 이중 슬라브 구조를 채택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고도부끼社의 수납형 객석과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대중음악-연극-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시범공연 일정 중 18일과 21일 공연은 사전에 신청한 시민에 한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18일 공연에는 가수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 밴드가 출연해 월드뮤직 장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공연은 부천오페라단 등 지역예술단체 6개 팀이 출연해 어쿠스틱 콘서트로 무대를 꾸민다.
공연(18일, 21일) 관람 희망자는 부천시 누리집 새소식 내 별도 게시글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공연당 일반석은 100석으로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아울러 25일과 12월2일에는 클래식과 국악 장르 시범공연이 진행된다. 부천시 관계자, 유관단체, 기업인,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개관 기대감을 높이고 다채로운 공연 시연을 통해 무대시설 완비를 서두르겠다는 계획이다.
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은 “이번 시범공연을 통해 부천아트센터가 향후 어떤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일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각계각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 개관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아트센터는 내년 5월 개관 후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 및 국제적 수준 솔리스트와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최고 수준 공연장으로 브랜딩해 2026년까지 서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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