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코끼리 공장'과 협약
플라스틱 자원의 순환 도모.. 교육⸱연수⸱행사 지원
플라스틱 자원의 순환 도모.. 교육⸱연수⸱행사 지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인 '코끼리 공장'과 함께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이하 센터) 운영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이와 관련 울산시교육청은 16일 교육청 접견실에서 '코끼리공장'과 센터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014년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한 코끼리공장(대표 이채진)은 장난감의 선순환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성장 발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플라스틱 자원의 순환을 도모하는 환경보호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지역일자리 창출사업, 보육,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진행, 플라스틱 장난감 순환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시교육청과 코끼리공장이 협력해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고 센터의 운영 지원을 위해 성사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울산의 기후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알리기 위한 상호 협력 △기후위기⸱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관련 사업 확대 △학교 자원순환교육 및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 인력풀 지원 △울산지역 학생⸱시민 대상 기후위기대응 관련 교육⸱연수⸱행사 지원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운영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센터 내 들어설 '플라스틱 방앗간'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폐플라스틱 회수에 동참하고 자원순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체험활동을 통해 기후위기대응 실천을 유도하게 된다.
'플라스틱 방앗간'은 곡식을 빻아 식재료로 만드는 방앗간처럼 작은 폐플라스틱을 모아 분쇄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곳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교육도 이뤄진다.
또한 매월 토요일 하루를 정해 가족 단위 신청을 받아 동화책⸱장난감⸱크레파스 업사이클링, 탄소중립 반려화분 만들기, 업사이클 코딩로봇(코봇)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지역의 환경분야 사회적기업과 함께 협력해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공동 대응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교육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내년 초 개관하게 될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기후위기대응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