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소구경탄… 전량 회수 및 폐기"
이날 육군은 "양구 폭발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군과 민간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국의 안보전시관과 역사관 130여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현재까지 수거한 탄약류 수량은 약 2000여개 정도 된다"며 "대부분 소구경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양구 소재 '제4땅굴 안보전시관'에선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전시 물자를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비활성화되지 않은 M14 대인지뢰가 터져 관할 부대 병사 2명이 다쳤다.
이후 군 당국은 양구 안보전시관 내 물자 중 활성화 상태의 대인지뢰·고폭탄 등이 포함돼 있었음을 확인하고 전국의 안보전시관·역사관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해 왔다.
군 당국은 비활성화탄 수거와 함께 이들 물자가 민간인이 찾는 전시관에 전시된 경위 등을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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