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대교 설계비 50억 반영 건의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시가 시민들의 염원인 서면대교 건설과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이 17일 서면대교 설계비 50억원 반영 등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날 육 시장은 김진표 국회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철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두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레고랜드가 조성된 춘천 중도와 서면을 이어주는 서면대교 건설을 위해 설계비 50억원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육동한 시장은 “아침 일찍 춘천서 길을 나서 국회로 향했다”라며 “불과 두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을 뵙고 춘천의 사정을 말씀드렸고 각별히 서면대교 설계비 50억원 반영을 간곡히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관한 지역화폐 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에도 참석해 지역화폐 정부지원금 회복에 대해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춘천시의 경우 정부 지원 덕분에 지역상품권 할인율을 10%로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이에 매년 305억~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왔고 올해도 570억 원을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매월 1일 춘천사랑상품권을 판매하기 시작하자마자 10분만에 매진되는데 할인율이 인하되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저하될 것”이라며 “서민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지역화폐와 관련된 정부 지원금을 확대해달라”고 호소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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