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거리응원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상징과도 같은 광장이 함성과 환희로 가득 찬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달라"며 "앞으로 펼쳐질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광화문에서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자문단 심의를 거쳐 붉은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허가 조건은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자문단 자문 결과 준수 등이다.
사용 기간은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이에 따라 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24일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붉은악마는 거리응원시 △차분한 분위기 속 질서유지 △한파대비 방한용품 준비 △과도한 음주 및 응원퍼포먼스 자제 △에어혼, 부부젤라, 꽹과리 등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는 응원용품 사용 자제 등을 당부했다.
한편 붉은악마 측이 예상한 참여 인원은 24일과 28일 8000명, 12월 2일 1만명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