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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태극전사 응원물결.. 붉은악마 변신한 與 "이기자 대한민국" 퍼포먼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4 11:15

수정 2022.11.24 11:15

오늘 밤 우루과이전 앞두고 與 응원 퍼포먼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4. 뉴시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4. 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파이낸셜뉴스] 오늘(24일) 오후 10시 우리나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 물결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이기자 대한민국"라는 구호를 외치고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승리를 기원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앞서 월드컵 응원 퍼포먼스를 벌였다. 오후 10시 우리나라 대 우루과이 경기를 앞두고 응원 물결에 동참한 것이다. 비대위원들은 이날 모두 빨간 옷을 맞춰입고 '붉은악마' 차림으로 나타났다.
등판에는 2022라는 숫자의 각자의 이름을 새겼다.

비대위는 "아시아의 호랑이, 카타르를 삼켜라", "대한민국에 불가능은 없다", "이기자 대한민국" 등의 구호가 쓰인 판넬을 들고 우리나라의 첫 승을 기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회의에서 "오늘 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붉은악마 옷을 입고 보냈다"라며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를 중심으로 한 26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멋진 승부를 온 국민이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마친) 손흥민 선수가 '내가 쓴 마스크는 불편하지만 울 국민이 2년간 쓴 마스크에 비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손 선수의 결연한 다짐에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국가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이어 "국민의힘이 12번째 선수가 돼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승리를 외치겠다. 모두의 열정과 함성이 국가대표팀에 큰 힘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응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날 밤 일본 대 독일 경기(2 대 1, 일본 승)에서 일본이 강팀 독일을 꺾은 점을 거론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든 2002 한일 월드컵의 벅찬 감동을 20년이 흐른 지금 다시 한번 보여주길 기원한다.
어게인 2002"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가대표팀 응원을 이어갔다.
그는 "상대 우루과이가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강팀이지만 축구라는 게 늘 의외성이 있는 경기고, 우리나라는 월드컵 4강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떤 강팀을 만나도 태극전사들이 해낼 수 있다"면서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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