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개 시군 주차타워 짓거나 건립 추진
주차 부지 확보 어려워 타워형으로 해결
주차 부지 확보 어려워 타워형으로 해결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주차난 해결을 위해 전북 지자체마다 주차타워 건립이 줄을 잇고 있다.
30일 기준 전북지역 5개 시군에서 주차타워를 완공했거나 건립을 추진 중이다.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타워형 주차장으로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청사 대부분이 지역 번화가에 있어 상가 이용객들의 불법 주정차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기도 하다.
부안군은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3층, 주차면수 209대 규모 돌팍거리 공영주차장 건립를 시작했다. 주차타워 건립을 통해 골목길과 갓길 등 불법 주정차를 막고 서외1·성황 마을 주민, 서림공원을 찾는 방문객 주차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남원시는 국비 35억 원 포함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원시청 제2주차장에 지상 3층 4단 규모로 주차타워를 짓는다. 주차타워를 건립하면 258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돼 기존 96면에서 162면이 증가하게 된다.
익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신청사와 주차타워 건립을 병행한다.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인 신청사 주차시설은 지하 431대, 지상 52대다. 여기에 84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 240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타워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지상 3층, 옥상층을 포함한 4단 규모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했다. 주차구역은 장애인 구역과 전기차 전용구역 등을 포함해 258면이고, 74면의 노외주차장을 포함하고 있다. 주차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유도 시스템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비상벨, CCTV 등 최신 설비와 주차관제 시스템을 갖췄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사와 인근 방문객들의 주차 문제로 민원이 잦아 신청사는 주차타워를 갖추기로 했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