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자철 KBS해설위원이 극적으로 성사된 대한민국vs브라질의 16강전에 대해 “세계 최고의 팀 브라질과의 이 경기는 ‘선물과 같은’ 16강전”이라며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이 모두 포함된 최정예 멤버를 출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키플레이어로는 “손흥민이 직접 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지목했다. 그러나 구 위원은 ‘바닥난 체력’을 한국의 변수로 봤다.
구 위원은 브라질 선수 중에선 네이마르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구 위원은 “돌아온 네이마르가 공격에 힘을 더해 비니시우스, 히샤를리송, 하피냐 등 다른 공격수들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불가능은 없다. 즐겁게 한 판 치르는 것이다. ‘선물 같은 경기’라는 말에 동의하지만 볼 간수 능력과 역습 능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 6월 A매치에서 브라질에 1대5로 패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브라질과 재회한다. 한 위원은 “한국이 6월 이후 얼마나 달라졌을지, 브라질이 수비진 부상에 잘 대처할지가 변수”라며 키플레이어로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을 꼽았다.
한 위원은 “어려운 조를 뚫고 다시 한번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했고, 그것도 좋은 전술적 내용으로 거둔 업적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브라질은 우승후보 1순위 팀이니 부담이 없다. 그리고 불가능도 없다”고 대표팀에 최고의 응원을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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