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분관 유치 필요성과 공공 문화 향유·증진·비전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시가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시는 통일동산관광특구 내에 운영 중인 개방형 수장고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를 확장해 분관으로 승격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달 5일 열린 파주시와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유치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일 시장과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장을 포함, 양측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분관 설치 필요성과 공공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비전 등을 논의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주민들의 민속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향후 남과 북의 민속문화 교류를 위한 허브로서 파주가 분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확신한다"며 "분관 유치를 통해 문화도시 파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주변 문화관광 자원 연계로 수도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경일 시장은 올해 10월 27일 국회에서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윤후덕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유휴부지를 확장해 파주 분관으로 건립되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9월에는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정책 협의를 하고 민속박물관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유치는 국립민속박물관 지방 이전 계획으로 생기는 수도권지역 국민의 민속문화에 대한 문화 욕구의 부재를 해소하고 미래 남과 북의 민속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유치는,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본관인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의 지방 이전이 예정됨에 따라 파주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