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양산계약도 체결, 적 수상함 및 잠수함 대응 능력 향상
범상어는 지난 2019년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중 유도무기로 기존 중어뢰 백상어보다 속도와 탐지능력, 사거리 등이 향상된 원거리 공격용이다.
이로써 해군은 적 수상함 및 잠수함을 상대할 경어뢰 '청상어'와 중어뢰 '백상어' 대잠 미사일 '홍상어'에 이어 중어뢰-Ⅱ '범상어'의 전력화가 연내 마무리돼 우리 잠수함의 대응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될 전망이다.
범상어의 최초 양산계획은 지난 2020년 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된 이후 약 3년 만에 전력화가 완료되는 것이다.
방사청은 범상어 개발사인 LIG넥스원과 이르면 이달 중 2차 양산계약을 맺는 등 추가 전력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범상어엔 유선 유도(와이어 가이드) 방식이 적용돼 어뢰와 잠수함 전투체계를 연결하는 전선을 통해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를 통해 어뢰의 침로, 속도, 심도를 조종해 어뢰를 표적으로 유도할 수 있고, 어뢰의 상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범상어는 앞으로 '장보고-Ⅱ급'(1800톤급)과 '장보고-Ⅲ급'(3000톤급) 잠수함에 탑재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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