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구·군 협조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 개최

대구시는 홍준표 대구시장 주재로 오는 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9월 호텔 인터불고(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서 홍 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가 정례모임을 갖고 대구시 발전과 8개 구·군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윤석준 동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8개 구청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2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홍 시장 주재로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회의'를 개최해 구·군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회의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 연말연시 다중 밀집장소 사고 예방,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률 제고 등 2022년 겨울철 중점 시민안전 대책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또 2023년 1월 1일 도입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연내 조례 제정, 특색있는 답례품 선정, 전담인력과 예산 확보 등을 구·군에 협조 요청하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에 대해 구·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군위군 편입,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신청사 건립, 군부대 이전 후적지 개발 등 민선 8기 미래 50년 핵심 정책에 시와 구·군이 한목소리로 공동 대응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한다.

홍 시장은 "시와 구·군의 정책이 한목소리를 내고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시와 구·군이 합심해 지역발전을 위해 다 같이 고민해 주기 바란다"면서 "대구의 위상을 확립하고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시와 구·군이 따로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외 연말을 앞두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겨울철 안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줄 것도 함께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시와 구·군은 앞서 지난 9월 민선 8기 출범을 축하하고 상생발전을 다짐하는 만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앞으로도 현안을 적극 논의하고 해결하는 정책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mail]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