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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 위해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9 13:00

수정 2022.12.09 13:53

내화물 설계와 공급, 내화물 해체 작업 등 수행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왼쪽)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9일 현대제철 당진 1고로 개수 관련 내화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왼쪽)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9일 현대제철 당진 1고로 개수 관련 내화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케미칼과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해 협력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과 현대제철은 이날 경북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에 참여해 내화물 설계와 공급, 내화물 해체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1월 당진제철소 1고로를 준공하고 쇳물 생산에 돌입했다.
이후 첫 번째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를 위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내화물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973년 포스코의 포항 1고로를 시작으로 용광로를 비롯한 제철 설비의 내화물을 제조하고 시공해왔다. 특히 고로의 굳은 쇳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잔선천공기를 2020년 국산화하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의 철강사업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를 위해 당진제철소에서 운영중이던 용선운반차 5기를 긴급 지원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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