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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바이오, '유방암 예후예측' 연구결과 공개 "CTC 기반 글로벌 첫 사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5 13:44

수정 2022.12.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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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젠큐릭스
사진=젠큐릭스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젠큐릭스의 자회사 지노바이오가 삼성서울병원과 새로운 유방암 예후예측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윤라,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은 지노바이오의 '지노CTC(Geno CTC)' 분석기기를 이용한 새로운 유방암 예후예측 연구결과를 세계 최대 유방암 학회인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움(SABCS)'에서 공개했다.

지노바이오와 서울삼성병원은 산학 협동 연구결과, 액체생검 3대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순환종양세포(CTC) 분리 기술을 활용해 혈액 속에 극소수 존재하는 암세포를 분리했다. 이를 통해 높은 정확도로 유방암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표적항암제 치료 효과가 있는 암환자 선별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노바이오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CTC 분리기기인 지노CTC가 사용됐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CTC 분리는 차세대 액체생검 핵심 기술로 기대되지만 아직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의료장비 제품이 전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기술 난이도가 대단히 높다"라며 "지노CTC는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순도로 암세포를 분리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FDA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지노바이오는 CTC 분리 플랫폼인 지노CTC를 활용한 다양한 검사 서비스의 상용화를 추진중"이라며 "유방암뿐만 아니라 폐암, 대장암, 담도암 등 다양한 암종의 항암제 치료 반응성 및 재발 모니터링 관련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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