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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양향자, ‘복당 신청 철회’ 문서 안 내서 심사한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6 16:16

수정 2022.12.16 16:16

16일 최고위서 양향자 등 복당 논의
양향자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 공동취재
양향자 무소속 의원.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복당 신청 철회’ 의사를 밝혔던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 대한 복당 심사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양향자 의원이 SNS 등을 통해 복당을 철회했으나 문서로 접수된 것은 아니어서 ‘복당 불허’로 심사 결과가 올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당헌 당규상 복당 신청과 철회 모두 문서로 이뤄지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양 의원 등 복당 신청 건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8월 보좌진 성 추문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말 복당 신청서를 냈다. 그러다 지난 5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 등을 비판하면서 복당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16일 양 의원은 페이스북에 “복당 신청 철회를 공개 선언한 사람에게 단 한 번 의사를 묻지도 않고 복당 자격을 심사하겠다니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고 썼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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