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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조현옥 前 청와대 인사수석 소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7 13:40

수정 2022.12.17 13:4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전날 조 전 수석을 소환 조사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초대 인사수석으로 임명돼 인사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상대로 당시 청와대가 전 정권에서 임명된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제기됐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한국전력 자회사 4곳 사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산업부의 압박으로 사표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찰은 유사 의혹이 불거진 과기부와 통일부, 청와대까지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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