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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따끈따끈 맛있게 '신상 호빵의 유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9 18:29

수정 2022.12.19 18:29

삼립, 호찜이 미니 법랑 에디션
롯데제과, 부안 찐빵맛집과 협업
더 따끈따끈 맛있게 '신상 호빵의 유혹'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신상 호빵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올해는 포켓몬빵의 인기를 이어받은 '포켓몬 호빵'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명 맛집과 협업해 개발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SPC삼립이 출시한 포켓몬호빵 2종이 일주일만에 100만개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유통가를 달군 포켓몬빵의 인기가 호빵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소불고기와 호두단팥 2가지 종류로 출시된 포켓몬호빵은 기존의 포켓몬빵보다 크기가 더 커진 띠부씰이 동봉돼 있어 인기다.


SPC삼립이 굿즈와 함께 출시한 '호찜이 법랑 에디션'도 화제다. 삼립호빵의 인기 굿즈 '호찜이'의 2022년형인 '호찜이 법랑 에디션'(사진)은 겨울철 편의점 앞에 놓인 빨간 호빵 찜기를 형상화한 미니 법랑 냄비다. 냄비에 물 200ml를 넣고 채반 위에 호빵을 올려 뚜껑을 덮고 1분간 데우면 찜기에서 갓 찐 것 같은 촉촉한 호빵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롯데제과는 전북 부안에 위치한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와 협업해 만든 옛날식 호빵 '삼거리 호빵'을 내놨다. 슬지제빵소는 22년 동안 우리밀과 질 좋은 지역 농산물로 찐빵을 만들어온 지역 맛집이다. 롯데제과는 슬지제빵소의 노하우를 담아 우리밀과 전분을 사용한 쫄깃한 식감의 호빵을 선보였다.
내용물은 당도를 낮추고 팥 함유량을 약 3배 늘려 팥호빵의 담백함을 강조했다.

겨울철 인기 제품인 기린호빵 4종(팥, 야채, 피자, 옥수수) 도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호빵 시리즈에도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발효빵 맞춤 특허 유산균'으로 만든 유산균 발효액을 넣어 빵의 발효향을 줄여 풍미를 증진시켰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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