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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약 스캔들' 터진 재벌家..검찰, 고려제강 3세 마약 혐의 구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2 05:35

수정 2022.12.22 05:34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재벌가·부유층 자제들이 마약 혐의로 잇따라 기소된 가운데 이번에는 고려제강 3세가 검찰에 구속됐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를 받는 홍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홍씨는 중견 철강업체 고려제강 창업주 고(故) 홍종열 회장의 손자로 현재 고려제강 계열사 상무로 재직 중이다.

검찰은 지난 17일 밤 11시경 홍씨의 마약 매수·투약 정황을 포착해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체포하는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홍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겁이 나서 (소지했던 대마를) 모두 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홍모씨(40)와 범 효성가 3세 조모씨(39), JB금융지주사 전 회장의 사위 임모씨(38) 및 해외 유학생, 연예인 등 대마사범 9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와 관련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홍씨의 마약 매수·투약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에는 마약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전직 경찰청장 아들 등 3명이 검찰에 자수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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