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방안
대규모 집중 생산체계 구축
해외 곡물터미널 5곳 확보
대규모 집중 생산체계 구축
해외 곡물터미널 5곳 확보
■식량자급 44.4%→2027년 55.5%
2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3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기초 식량작물 생산 확대를 위해 대규모·집중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가루쌀·밀·콩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전문 생산단지는 2022년 각각 가루쌀 0.1㏊, 밀 7㏊, 콩 7㏊에서 2027년 가루쌀 42.1㏊, 밀 21㏊, 콩 14㏊로 늘린다.
목표 생산량도 2022년 가루쌀 0.5㏊, 밀 34㏊, 콩 120㏊에서 2027년 가루쌀 200㏊, 밀 168㏊, 콩 147㏊로 대폭 확대한다. 기존 논활용직불을 2023년부터 전략작물직불로 확대·개편한다. 가루쌀·밀·콩 등 식량안보상 중요품목을 생산하는 농가에 재배 유인을 제공해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다.
지원 내용은 동계(밀·조사료) 및 하계(콩·가루쌀) 작물 이모작 시 ㏊당 250만원, 단작 생산 농가는 품목별로 ㏊당 50만원(밀·조사료), 100만원(논콩·가루쌀)을 지급한다.
■곡물 수출 해외망 5곳으로 늘려
국내 기업의 해외 유통망 확보를 위해 곡물 수출 엘리베이터 등 해외 유통망을 현재 2개소에서 2027년까지 5개소로 확대한다. 이를 위한 저리융자 지원 방안(총 500억원, 이차보전)을 내년에 새로 마련한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자금 조성을 위해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농식품기금(펀드) 신규 조성, 수출입은행과 협조를 통해 식량 확보 전 과정(생산·유통·수입)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팬오션은 2020년 미국 이지티(EGT) 곡물터미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약 61만t(전체 곡물 수입의 3.5%) 수준인 곡물 수입 중 국내 기업의 해외 유통망 활용 국내 반입물량을 300만t(전체 곡물 수입의 18%)으로 확대한다.
기후변화 통합적 대응을 위해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센터를 2026년까지 설립한다. 가뭄·홍수 등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 생산기반을 정비한다. 또 스마트농업 활성화 및 기계화 지원 등을 통해 농업 분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2027년까지 농업생산의 30% 이상을 스마트농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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