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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공공기관 임원 86% 文정부 인사, 물러나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6 14:56

수정 2022.12.26 14:56

정우택 국회부의장,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 간부 두고
"명백한 민심역행이자 대선불복... 물러나야" 비판
정우택 국회부의장. 사진=서동일 기자 /사진=fnDB
정우택 국회부의장. 사진=서동일 기자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가 임명했던 공공기관 임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간부직 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임원들을 향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 국회 부의장인 정우택 의원은 26일 "아직도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공공기관 간부직 86%를 차지하고 있다"며 "명백한 민심역행이자 대선불복, 국정방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공공기관 간부직은 정권 국정 기조와 긴밀히 연계해 업무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야 하는 요직"이라며 "민주당정권을 심판하며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지났는데도, 앞 정권 코드에 맞춰 일했던 사람들이 아직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것은 가히 국민혈세만 축내는 안면몰수 기생행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 알박기 버티기 국정방해 상황을 우려해, 제가 임명 당시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기관장 임기도 만료되도록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며 "민주당에서 이 법에도 어깃장을 놓고 있는데,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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