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대곶면과 양촌읍을 잇는 국지도 84호선의 지하차도 개설 공사를 진행, 상습 정체 해소에 나선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대곶면 약암리와 양촌읍 대포리를 잇는 국지도84호선 양촌산단교차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IC 개통 후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의 대규모 개발로 지역의 대표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구간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21년 8월 교통수요 및 용량을 분석한 결과 도로 개선에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도로 서비스 수준이 E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시는 현재 공사중인 초지대교와 인천을 잇는 도로건설공사가 준공되면 양촌산단교차로의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21년 9월 지하차도 설계를 추진, 올해 10월 완료하고 사업계획을 변경 반영했다.
양촌산단교차로 지하차도 공사는 2023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총공사비 310억 원을 들여 총연장(L) 445m, 왕복 4차로로 개설된다.
시는 지하차도 공사비의 예산 확보를 위해 2023년 인천광역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지원사업을 신청해 35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사업 완료 예정인 2025년 까지 지속적으로 국·도비 등 예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가 개설되면 교통정체 조기 해소로 지역 주민들과 기업의 교통 편의 증진과 김포, 인천뿐 아니라 서울방면, 경기남부권, 경기북부권 등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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