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정밀검사과 신설
항생물질·농약 잔류 여부도 검사해
길고양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조사도
수의법의학 진단 체계 도입 추진
항생물질·농약 잔류 여부도 검사해
길고양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조사도
수의법의학 진단 체계 도입 추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도 동물 질병과 사망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가 가능해졌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질병 및 축산물 정밀검사 기능을 강화한 '정밀검사과'를 신설하는 기존 동물위생시험소를 동물위생과, 정밀검사과, 축산물검사과로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설된 정밀검사과는 동물질병의 혈청검사와 병성감정을 통해 질병 감염원인 규명과 발생원인을 분석한다. 또 항생물질·농약 등에 대한 유해잔류물질 검사, 항생제 내성균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동물 폐사체 부검을 통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수의법의학 진단 체계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또 치사율이 높아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주의를 요하는 진드기 매개성 질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검사도 가능해졌다.
이밖에 길고양이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률에 대한 조사 사업과 함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정밀검사과 신설로 동물과 축산물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정밀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축산 농가에 더욱 다가서는 질병 진단 서비스를 펼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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