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올해 제2의 천안함, 연평도 포격 사건 가능성" 日 전문가의 섬뜩한 예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5 07:40

수정 2023.01.05 07:4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2년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에 600㎜ 초대형 방사포 30문을 증정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판매 및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2년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에 600㎜ 초대형 방사포 30문을 증정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판매 및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공세적으로 대남 대적 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올해 천안함 피격이나 연평도 포격 같은 국지전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방사포를 이용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올해는 북한도 한국에 민감하게 대응할 것 같고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 사건처럼 한국에 대한 북한의 무력 도발을 경계해야 하는 해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키노 기자는 "북한은 2019년부터 600㎜ 방사포의 시험을 시작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 왔다. (방사포에) 유도 장치를 달아 정확성(을 향상하고) 엔진 연소력 향상 등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에 실전 배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북한이 일부러 한국을 공격할 수 있는 방사포 성능 따라잡기를 한 이유는 지난해 5월에 출범한 한국의 윤석열 정권의 대북정책이 북한에 큰 타격이 됐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2023년에도 군사적인 도발을 계속할 것 같다"라며 "2월 8일에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할 것 같다.
그때 한국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나 무인항공기 즉, 드론 등 여러 무기를 공개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마키노 기자는 7월 27일 한국전쟁 전승절 70주년, 9월 9일 건국 75주년에도 열병식을 진행할 것 같다고 전망하는 한편 4월 15일 김일성 탄생기념일에는 위성운반미사일 발사도 시도할 것을 예상했다.
북한이 올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라고 짚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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