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식약처장 "감기약 수급 안정화에 최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5 14:23

수정 2023.01.05 14:23

종근당 충남 천안 생산공장 찾은 오유경 식약처장
정부, 감기약 수급 안정 위해 각종 대책 마련, 추진
업계, 원활한 수급을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 등 제안
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감기약을 불편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사진)은 5일 충남 천안 소재 종근당 생산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국민 누구라도 필요할 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을 불편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가 인상, 행정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의 수요 증가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난해 12월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제조·수입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종근당, 한미약품, 부광약품 등 9개 업체 대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업체들은 간담회에서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변경허가, 원료의약품 등록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선 사안의 선(先)적용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 처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안정적인 감기약 공급을 위한 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업계·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처장은 “해열·진통·소염제 등 감기약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언제든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품질관리에도 힘써달라”고 업체들에게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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