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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지분 51%를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거래금액은 250억원이다. 기존 최대주주인 테라젠바이오는 2대주주로 공동경영 한다. 다만 테라젠헬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롯데헬스케어는 이번 거래를 인수가 아닌 '투자' 혹은 '합작(JV)'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테라젠헬스는 테라젠바이오가 지난해 9월 헬스케어사업부를 분사해 설립됐다. 현재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가 단독 사내이사로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진단사업과 신약개발사업에 집중하고 테라젠헬스는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 검사 사업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이원화 했다.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헬스의 유전체 검사 역량을 높이 산 이유는 '간편성' 때문이다.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간단하게 사용자의 구강상피세포 검체를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해선 유전체 검사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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