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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우리가 일낸다"…2023시즌 KLPGA 빛낼 토끼띠 프로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9 05:00

수정 2023.01.09 05:00

2022년 첫 우승 이가영‧황정미 절친 토끼띠 스타 최대 팬클럽에 KLPGA 홍보모델 박현경도 토끼띠 2022년 아쉬운 최예림·안지현 “준우승 한 풀겠다” 김하니·김리안·마다솜도 토끼띠로 우승 한목소리

작년 생애 첫 우승 차지한 이가영. /KLPGA 제공
작년 생애 첫 우승 차지한 이가영. /KLPGA 제공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출전한 황정미. /KLPGA 제공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출전한 황정미. /KLPGA 제공

많은 팬을 보유한 제14대 KLPGA 홍보모델 박현경.
많은 팬을 보유한 제14대 KLPGA 홍보모델 박현경.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지현. /KLPGA 제공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지현. /KLPGA 제공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 SBS골프에 출전한 최예림. /KLPGA 제공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 SBS골프에 출전한 최예림. /KLPGA 제공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하니. /KLPGA 제공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하니. /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모든 종목이 마찬가지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선수들도 각자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시즌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유독 올해를 기대하는 토끼띠 선수들은 여러 명이 있다.

일단 2022년 첫 우승의 감격을 안은 이가영과 황정미를 단연 꼽을 수 있다.

이가영과 황정미는 1999년생으로 대표적인 토끼띠 선수다. 두 명 모두 지난 2022시즌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가영과 황정미는 “아직 부족하다. 이번 겨울 부족한 부분을 채워 영광을 계속 맛보고 싶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KLPGA투어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박현경도 토끼다. 가장 큰 팬클럽을 보유한 ‘제14대 KLPGA 홍보모델이기도 하다. 박현경의 지난 시즌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꾸준함‘이다.

비록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2022 KLPGA투어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복 없이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박현경은 그것보다는 우승의 감격에 목이 말라있다. 아무리 꾸준하게 본선에 나갔어도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박현경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많이 생긴 시즌이었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 것”이라며 계묘년을 벼르고 있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것은 박현경 뿐만 아니다. 2023 시즌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안지현·최예림도 있다. 작년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우승 트로피 때문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던 안지현과 최예림도 1999년생 토끼띠다.

아쉽기 때문에 더 독기를 품었다. 현재 안지현은 휴가도 반납하고 베트남 하노이로 전지훈련을 떠난 상태다. 전지훈련지에서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반면, 최예림은 조금 다르다. 국내에서 훈련과 휴식의 병행을 선택했다. 작년 두 번의 준우승의 한을 푸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그녀는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 현재 체력 훈련과 퍼팅 훈련에 가장 중점을 두며 숨고르기 중이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11위까지 치고 올라간 김하니는 시드권을 가진 루키 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토끼띠 신인이다. 김하니의 목표도 베테랑 선수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역시 목표는 한결같이 '우승'이다.

이밖에 김리안, 마다솜 등 2023시즌 KLPGA투어에서 활약할 많은 선수들이 있다.
과연 올해 토끼띠 선수들이 계묘년을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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