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항생제·항암제 개발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차세대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HLB사이언스가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전문가인 김수정 박사(사진)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HLB사이언스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패혈증 및 그람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에 대해 임상을 진행 중인 HLB사이언스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김 연구소장의 영입을 통해 철저한 임상관리는 물론, 향후 유럽지역으로 임상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라고 16일 밝혔다.
김 박사는 포스텍에서 석사학위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 의생명공학 전문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또 코미팜, 크리스탈지노믹스, 파마리서치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항생제 개발과 항암제 개발에 참여했다.
그는 내성 균주 제어를 위한 항생제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임상 인허가를 진행한 바 있어, 그람 음성균의 효율적 억제와 내독소 중화 기전을 특징으로 하는 HLB사이언스의 신약물질 ‘DD-S052P’의 임상개발에 적임자로 꼽힌다. 김 박사는 이외에도 교모세포종, 간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항암제 개발 연구에도 참여해 왔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가인 김 박사의 영입으로 당사가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항생제 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암제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빠른 임상진행은 물론 다국적 제약사와의 업무협력과 기술수출 추진 전략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LB사이언스는 패혈증 및 그람 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52P’를 개발하고 있다. DD-S052P는 원인균의 제거는 물론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내독소까지 중화하는 2중 기전의 치료제다. 지난 7월 프랑스 식약처(ANSM)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유로핀스 옵티메드(Eurofiins Optimed)에서 72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및 혈중 약물동태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