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임성재는 14위, 19위 그대로 유지
김시우와 우승다툼 헤이든 버클리, 203위에서 100위로 103계단 점프
김시우와 우승다툼 헤이든 버클리, 203위에서 100위로 103계단 점프
[파이낸셜뉴스] 남자 골프의 새해 첫 우승을 일궈낸 김시우가 다시 세계 랭킹 50위 이내로 진입했다. 무려 43계단이 뛰어 41위까지 점프했다.
김시우는 사실 올 시즌 시작 전에는 랭킹이 많이 내려가 있었다. 계속된 부진으로 8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소니 오픈에서 17번 홀에서 칩 인버드를 하는 등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41위까지 거의 2배 가량의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17억의 상금과 새신부의 응원은 덤이다.
골프에서 세계랭킹 50위는 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별도의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특급 대회에 대부분 나설 수 있다. 50위가 '엘리트 그룹' 마지노선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수많은 PGA 대회를 나서는데 매우 중요하다. 단체전에서도 세계랭킹을 따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소니 오픈에서 컷 탈락한 김주형(21)과 임성재(25)는 14위와 1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시우와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던 헤이든 버클리(미국)는 203위에서 100위로 무려 103계단을 도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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