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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섭취로 불면증 치료 효과없어.. 오히려 증상 악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9 15:51

수정 2023.01.19 15:51

건강기능
건강기능

[파이낸셜뉴스] 멜라토닌 함유 등을 표시·광고하는 타트체리 제품 등을 포함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불면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려는 것은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부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해 온라인에서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시 '수면', '멜라토닌 함유' 등으로 광고한 누리집 294건에 대해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법률 위반 233건을 적발해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은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수면의 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등을 '불면증완화, 수면유도제' 등으로 부당광고해 판매하는 등 불법행위로부터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51건(64.8%)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39건(16.8%)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35건(15.0%)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7건(3.0%) △거짓·과장 광고 1건(0.4%)이다.


일반식품에 '수면의 질 개선', '수면 개선 보충제', '잠 잘오는 수면에'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나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 '수면치료제', '수면유도제', '잠 잘오는 약' 등으로 광고해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 등은 모두 법률을 위반한 사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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