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설 연휴 서울시내 주요 화재예방강화지구에 대한 점검이 강화된다. 주요 전통시장과 쪽방촌, 인사동거리, 북촌, 익선동 등이 포함된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서울시의 화재예방강화지구들에 대해 설 연휴기간 예방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재예방강화지구’란 시·도지사가 화재 발생 우려가 크거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에 대해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관리하는 지역이며 서울시 관내에는 총 21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 모두 2822동, 96만6481㎡ 규모다.
서울시내 화재예방지구는 남대문로와 영등포 중앙시장, 청량리 유사시장 등 시장지역 7곳과 종로 익선동과 인사동거리, 영등포 쪽방 등 목조밀집지역 11곳이 포함된다. 또 종로와 중부의 공장밀집지역 2곳과 송파 서울복합물류센터의 창고밀집지역 1곳 등이다. 전날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역시 서울시가 화재예방강화지구로 지정된 곳 중 하나다. 앞서 구룡마을 화재로 4구역 96세대 중 44가구가 소실돼 이재민이 발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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