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를 미래광역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재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31일 전주시는 광역도시기반조성실 신년브리핑을 통해 ‘살기 좋은 100만 광역도시 성장 기반 조성’을 비전으로 도시개발 분야 5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5대 역점시책은 △100만 통합 미래광역도시조성을 위한 도시인프라 확충 △적극 행정을 통한 도시주거환경개선 및 시민 생활의 질 향상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체계적 개발 및 공간구조 재편 △노후시설물 정비를 통한 생활SOC확충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활력 넘치는 도시정비 등이다.
먼저 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종합경기장 개발이라는 난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야구장을 먼저 철거한다. 동시에 미래 경제 성장 발판이 될 MICE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협상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종합경기장 개발에 따른 대체 시설 건립도 본격화된다. 지난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대체 시설인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 초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불필요한 각종 규제 완화 검토와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정비사업 진행 절차와 각종 분쟁 사례를 교육하는 ‘도시정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위한 조합 실태도 꼼꼼히 점검키로 했다.
이어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대한 개별 심의를 통합·심의함으로써 사업기간과 행정비용을 줄인다. 노후 공동주택 단지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사업비와 근로자 편의시설 설치비용, 환경개선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거환경개선과 거주자 주거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또 선제적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효천지구 연계도로 확장사업(세내교~해성삼거리~중인나들목)은 기존 1단계 구간(해성삼거리~중인나들목)을 완료한데 이어, 2단계 구간도 올 연말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상습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삼천교~해성삼거리부터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주역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 △열악한 주거밀집지역 생활SOC 확충 및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선을 위한 인후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팔복동 빈집밀집구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새뜰마을 조성사업 등에 속도를 내고, 범죄예방과 시민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2023년은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위한 광역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은 그 중심에서 전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광역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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