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서초문화재단은 16일 반포심산아트홀에서 2023 감동클래식 ‘VIVA VERDI’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베르디(1813~1901)의 독보적인 오페라 곡들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객들과 만난다.
7일 서초문화재단에 따르면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의 대표 넘버 ‘개선 행진곡’, ‘나부코’의 ‘서곡’, ‘리골렛토’의 ‘비겁한 놈들아’, ‘라 트라비아타’의 ’1막 프렐류드‘, ‘시칠리아섬의 기도’에 나오는 ’서곡‘과 ’고맙습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의 곡들로 구성했다. 또한, 베르디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지난해, 서거 100주년을 맞이한 생상스의 ’현악 사중주‘의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협연자들의 무대도 주목할만하다. 현의 여제,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상상력 넘치는 연주와 명료한 음악’,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기교’라는 세계 유수 언론에서도 극찬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명예교수로 음악영재 발굴과 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바리톤 김서원과 소프라노 김정민이 베르디 오페라의 매력적인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배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초교향악단은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등 해외에서 수학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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