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민호가 스노보드에 빠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위너 송민호가 스키장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송민호는 "요즘 스노보드에 엄청 빠져 있다. 시즌권 끊어서 이번 시즌에만 10번 다녀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설산에서 바람 가르고 내려올 때 자유로움이 있다. 그 안에 제가 온전히 포함된 느낌이다"라면서 "스노보드는 멋이다. 바람을 가르며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그런 멋 때문에 스노보드를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려한 신상 보드복을 입고 장비를 직접 챙겨 스키장으로 향했다. 고수의 향기를 풍기며 리프트에 탑승해 실력에 궁금증을 높였다.
송민호는 실력을 묻는 제작진에게 "나쁘지 않게 탄다. 상급, 중급 정도에서 즐긴다"라며 "많은 분들이 제가 운동 신경 있는 걸 잘 모르신다. 원래 그런 거 잘한다"라고 자신했다.
이내 스노보드를 타면서 눈 상태를 확인하는 여유를 부리는 등 고수의 향기를 풍겼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수차례 넘어졌다. 송민호는 그 이유에 대해 "제가 의상 선택을 잘못했다. 너무 튀어서 사람들이 알아보니까 '멘붕'이 와서 몸이 고장났다"라고 했다.
자꾸만 넘어지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저 부분 설질이 안 좋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러자 코드쿤스트는 "설질 말하는 게 제일 좋은 핑계이긴 하잖아"라며 '팩폭'해 웃음을 안겼다.
"스노보드는 멋"이라고 자신했던 송민호는 그러나 신상 보드복 하의가 찢어져 당황했다. 시원하게 터진 바지를 보고는 어쩔 줄 몰라했다. 기안84는 "그 정도로 심하게 넘어지진 않았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송민호 역시 "저도 왜 터진건지 모르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너무 당황했다. 사람들이 쳐다본 이유가 이거였나 싶더라. 하필 보는 눈도 많은데 가랑이가 휑해서 시원하다 하고 봤는데 다 터져 있더라"라며 "아침에도 안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영상을 돌려 보니 이미 아침부터 터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민호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가 "네가 입으니까 저것도 패션 같아"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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