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LG생건 '미니 타투 프린터' MWC 무대 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0 18:51

수정 2023.02.21 09:03

국내 뷰티업계 최초 참가
비건 잉크 사용'임프린투'
올해 2분기 국내외 출시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LG생활건강 제공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산업 분야의 세계 최대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국내 뷰티업계로서는 최초로 참가한다. 이번 MWC에서 LG생활건강은 피부는 물론 의류에도 사용 가능하도록 만든 타투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LG생활건강에서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23에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선보인다. 즉흥적으로(impromptu)와 인쇄(print)를 결합한 브랜드명인 '임프린투(IMPRINTU)'에는 개성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기를 즐기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됐다.


모바일 앱 기반으로 뷰티테크를 구현한 임프린투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안전하게 실제 타투의 감성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 손에 쥘 만큼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강점이다. 고객이 임프린투 앱에서 타투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원하는 사진 또는 그림을 올리면, 최대 600dpi의 고화질 이미지를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다. 프린터 전원을 켜고 인쇄 준비까지 2~3초면 충분할 만큼 작동도 간편하다.

임프린투로 새긴 타투는 피부에 약 하루 정도 지속된다.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를 사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4분기 국내 및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임프린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뷰티 제품 사용 경험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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