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산업단지 첫 외국 입주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1000억원 규모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기공식을 가졌다.
21일 전북 새만금산단에서 도레이 첨단소재는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추가 공장 설립의 첫 삽을 떴다.
지난 6일 새만금산단 군산공장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1000억원, 연생산 5000톤 규모의 PPS 수지 생산설비 추가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이날 착공에 들어가는 기공식을 가진 것이다.
기공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일본 도레이 본사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증설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인 연간 생산 1만3600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한다.
이어 PPS 수지 주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도 연간 4800톤 규모로 증설해 세계 최초 원료부터 수지, 콤파운드까지 일관 생산공장을 갖춘다.
PPS는 전기차 경량화, 전기·전자기기, 주택설비, 산업용 부품 등 수요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2013년 새만금 가능성을 믿고 외국 투자기업으로는 처음 전북에 투자하며 전북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도레이첨단소재의 추가 투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북에 입주한 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도 “세계 각국으로 첨단소재를 수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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