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독일의 '킬 세계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월24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집계한 각 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금은 총 1509억달러(약 199조원)에 달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인도적·군사적 지원을 모두 반영했다.
가장 많이 지원한 것은 미국으로, 전체 지원액의 절반이 넘는다. 781억달러(약 103조원)로 2위인 유럽연합(EU) 기관 374억달러(약 49조원)의 배 이상을 지원했다. 다음으로 영국 89억달러(11조7000억원), 독일 66억달러(8조7000억원), 캐나다 43억달러(5조7000억원)다.
이어 폴란드(38억달러), 프랑스(18억달러), 네덜란드(15억달러), 노르웨이(13억달러), 일본과 이탈리아(각 11억 달러·1조4000억원)가 10위 안에 들었다. 스웨덴은 8억5800만달러, 덴마크는 7억6800만달러, 오스트리아는 6억6700만달러, 체코는 6억800만달러, 포르투갈은 4억9300만 달러 등이다. 한국은 9900만 유로(약 1368억5562만원)를 지원해 27위였다. 한국의 지원금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006%로 41개국 중 37위였다.
GDP 대비로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들의 기여가 컸다. 에스토니아가 1.07%로 선두를 달렸다. 라트비아는 0.98%, 리투아니아는 0.65%, 폴란드는 0.63%다. 이어 미국이 GDP 대비 0.37%를 지원했다. 불가리아와 노르웨이(각 0.36%), 영국(0.32%), 캐나다(0.26%), 체코(0.24%), 슬로바키아(0.22%), 포르투갈과 덴마크(각 0.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독일과 네덜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 슬로베니아, 룩셈부르크는 각각 GDP 대비 0.17%에서 0.11%를 보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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