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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면접후 이사회서 1인 확정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4인이 확정됐다. 모두 KT 전·현직 임원이란 점에서 구현모 KT 대표이사 후임은 'KT맨' 중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KT는 3월 초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들 4인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후 KT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KT 이사회는 2월 28일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공개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차기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가나다순)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Mass) 총괄(사장) 등 총 4인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선자문단은 급변하는 디지털전환(DX) 환경에서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리더십'과 실질적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DX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리더십'을 강조했다. 인선자문단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 및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내·외 후보자들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후보 면접심사 기준은 △DX 역량 기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경영 강화 등이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 같은 기준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대표이사 후보자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KT 이사회 강충구 의장은 "향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한 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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