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초 중국 진출 한국 장쑤성과 상하이기술거래소 등 참관하고 업무 협약까지
- 상하이기술거래소와 오는 4~5월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술 비즈니스 매칭회’ 공동 개최
- 상하이기술거래소와 오는 4~5월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술 비즈니스 매칭회’ 공동 개최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국 스타트업과 중국 진출 희망 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한국 혁신기술 기업가, 예비 창업자와 함께 현지 하이테크존(고신구)을 돌며 지역 투자와 창업 환경을 타진했다. 또 상하이기술거래소와는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한국 혁신기업 산업시찰은 KIC중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활동 중 하나다.
9일 KIC중국에 따르면 KIC중국를 비롯해 정부·산하기관, 기업들은 이달 초 상하이, 장쑤성 등 장강삼각주 지역을 방문했다.
행사엔 △한국연구재단 북경대표처 △한국한의학연구원 북경대표처 △LG화학(광저우) △Auric(北京曼斯拓法特力商贸有限公司) △SNJ GLOBAL(苏恩杰<惠州>实业有限公司) △CK WORLD(北京喜凯环保技术有限公司) 등이 참여했다.
또 △LG Medipain(艾尔及<海南>科技有限公司), GRN+(北京贵融宁商贸有限公司), DeepBrain AI(明芒<上海>电子科技有限公司>, ㈜청두포엔스(成都三恩物联网科技有限公司)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장쑤성 쑤저우 장자강시 현대위아유한회사와 아이센스 바이오텍유한회사, 창수시 창수고신구 혁신전시센터와 GST자동차안전부품 유한공사, 상하이 과학기술창업센터, 장삼각G60과학혁신회랑 등을 참관하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따져봤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장강삼각주 지역은 중국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활발하고 개방도가 높으며 혁신 능력이 강한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한국 기업의 시장 확장을 위해 현지 자원을 매칭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찰 배경을 설명했다.
KIC중국은 상하이기술거래소 국제교역센터와 전략적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향후 적극적으로 서로 지원하고 한중 과학기술교류에서 교량 역할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상하이기술거래소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1993년 공동 설립한 중국 최초의 국가급 상설기술시장이면서 기술이전 시범기관이다. 2020년 10월 정식 개장한 이후 기술 거래를 원스톱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교역센터는 상하이기술거래소의 국제판이다. 기술무역, 과학기술연구개발, 기업 인큐베이팅, 과학기술금융 등을 서비스한다.
국제교역센터 취린 사장은 “센터는 기술 분야 국제 플랫폼”이라며 “한국 혁신기업과 관련 기구의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과학연구, 인큐베이션 모델의 발전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양측은 협약 이후 한·중 국경을 넘나드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업의 기술 수요와 공급 매칭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과학 기술 성과의 이전 및 전환을 촉진하는 혁신 생태계를 함께 조성한다. 한중 국경 간 기술 이전 정상 회의와 같은 일련의 활동을 모색해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정기행사 진행 계획도 협약에 담았다.
아울러 수소·바이오 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소규모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 양국 관련 기술을 통합하고 성공사례를 육성할 예정이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KIC중국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산하 중국 상주 기관이며 주로 4 대 주요 도시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상하이기술거래소와 오는 4~5월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술 비즈니스 매칭회’를 공동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