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장상 신협
신협의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란 △8·15 해방대출 △어부바 효 예탁금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 △지역특화사업 △어부바 위치알리미 기기 무료보급사업 △군산·거제 고용위기지역 안정대출 △소상공인 지원 △다문화가구 지원 등이다. 2018년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취임 이래 지속적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신협이 2019년 8월 선보인 8·15 해방대출은 금융기관의 문턱을 넘기 어려워 대부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저신용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대환대출 상품이다. 고금리 대출을 3.1~8.15%의 중금리 대출로 전환해 준다. 출시 이후 약 6114억원을 지원해 6만여 명의 금융 약자를 고리 사채시장에서 구제했다.
다자녀 주거안정 지원 대출은 출산을 장려하는 동시에 서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한 서민 지원 상품이다. 자녀가 2명 이상인 부부합산 연 소득 85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주민등록등본상 자녀가 4명 이상인 가구를 최대 30년, 최고 한도 3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정기예탁금 금리 수준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은 현재까지 전국 1만1131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4만3000여 건의 소상공인별 맞춤 경영지원을 제공했다.
'지역특화사업'은 잊혀져 가는 지역 전통문화를 발굴 및 육성해 지역경제와 전통문화를 부흥시키는 사업이다. 첫 사업으로 선택된 '전주 전통 한지'가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차세대 지역특화사업으로는 상주한복, 한산모시 등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신규 실시한 '다문화 가구 지원사업'의 경우 자녀가 있는 다문화 가구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회공헌 성격의 여·수신 상품을 약 2만여 가구에 총 13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신협 측은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단기 성과에 급급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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