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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둘러보기]"'땅끝' 해남에서 봄을 만끽해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8 09:59

수정 2023.03.18 09:59

해남군, 매화 축제·달마고도 힐링 축제·흑석산 철쭉제 잇따라 개최
전남 해남군은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 해남에서 봄을 알리는 '매화 축제'와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시작으로 4~5월까지 잇따라 봄 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제9회 땅끝매화축제'가 열리는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 내 매화 모습. 사진=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 해남에서 봄을 알리는 '매화 축제'와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시작으로 4~5월까지 잇따라 봄 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제9회 땅끝매화축제'가 열리는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 내 매화 모습. 사진=해남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땅끝' 해남에서 봄을 만끽해요"
전남 해남군은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 해남에서 봄을 알리는 '매화 축제'와 '달마고도 힐링 축제'를 시작으로 4~5월까지 잇따라 봄 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땅끝매화축제' 공연 모습.
'땅끝매화축제' 공연 모습.

먼저, 18~19일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 일원에서 봄의 전령사 매화를 배경으로 '제9회 땅끝매화축제'가 펼쳐진다.

단일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매화 규모를 자랑하는 보해매실농원은 각양각색의 매화꽃 아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예술인 문화 공연과 풍물단 길놀이, 해남 특산물 라이브 경매, 제1대 조선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등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 매화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더불어 먹거리 장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관람객 대상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남 달마고도 힐링 축제' 참가자 모습.
'해남 달마고도 힐링 축제' 참가자 모습.

오는 25일에는 해남 미황사 및 달마고도 일원에서 '2023 해남 달마고도 힐링 축제'가 열린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위치한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를 주제로 명품 수제길인 달마고도를 걸으며 봄을 만끽해 볼 수 있다.

'해남 달마고도 힐링 축제' 참가자 모습.
'해남 달마고도 힐링 축제' 참가자 모습.

아울러 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공연의 힐링 음악회가 진행된다. 노르딕워킹⋅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숏 이벤트,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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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봄 축제는 오는 4~5월에도 이어진다. 4월에는 흑석산 철쭉제가 계곡면 흑석산 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고,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3일간 황산면 우항리 공룡박물관 일원에서 '쿵! 쿵! 공룡 찾아 해남으로'라는 주제로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봄 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재개해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리는 해남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해남에 찾아온 따뜻한 봄을 다채로운 봄 축제를 통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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