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40대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20일) 오후 5시 4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충격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도주 이후 차량 6대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8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7%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초동 도로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 수는 조사 결과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사건 발생 지역인) 강남경찰서로 이송해 조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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