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명유석)가 공동 주관하는 ‘패션코드 2023 F/W(이하 패션코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에서 개최됐다.
패션코드는 2013년부터 매년 2회 개최되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84개, 국내외 바이어 520여 명의 참가했다.
■ 아시아권 바이어 중심 비즈매칭 지원으로 537만 5000달러 상담액 달성
이번 패션코드에서는 K-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권 바이어를 집중 공략했다. 그 결과 △더스티네이션(DESTINATION), △어니언(ONION) △매니페스토(MANIFESTO) 등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지의 주요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아 3일간 172건의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상담액 총 537만 5000달러(약 70억 원), 수주액 180만 2000달러(약 23억 원)을 기록, 상담액과 수주액 모두 전 시즌 대비 11% 가까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주상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에서 오픈 준비 중인 패션 도매플랫폼 ‘Kfashion82’와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입점과 해외물류 대행 등을 진행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패션 코드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패션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활성화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코드마켓’이 진행되어 누구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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