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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CEO 후보, 주총 앞두고 결국 사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3 18:30

수정 2023.03.23 18:30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공식 내정된 지 보름 만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날 열린 KT 이사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윤 후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서 직간접적 사임 압박이 계속되자 물러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회사를 생각해야 한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까지 버텨야 한다며 사퇴를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
하지만 여권이 구현모 현 대표와 윤 후보를 비롯한 KT 현직 사내외 이사진들을 '이익 카르텔'이라고 주장하며, 차기 경영진 후보 인선에 반대해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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