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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주발사전망대 힐링 관광지로 새 단장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14:46

수정 2023.03.24 14:46

고흥군,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 추진...소공원 조성 등 편의시설 정비
나로우주센터 발사지와 다도해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고흥지역 대표 관광지로 사랑을 받아온 고흥우주발사전망대<사진> 일원이 힐링 관광지로 새롭게 단장된다. 사진=고흥군 제공
나로우주센터 발사지와 다도해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고흥지역 대표 관광지로 사랑을 받아온 고흥우주발사전망대<사진> 일원이 힐링 관광지로 새롭게 단장된다. 사진=고흥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흥=황태종 기자】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 기지인 나로우주센터와 다도해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고흥지역 대표 관광지로 사랑을 받아온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일원이 힐링 관광지로 새롭게 단장된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영남면 남열리에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 구조로 지난 2013년 1월 개관했다.

전망대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와 해상 직선거리로 17km에 위치해 누리호 발사 장면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360도 회전하면서 환상적인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회전 전망대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우주 도서관 및 VR(가상현실) 체험관 등이 조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 고흥~여수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팔영대교를 통해 진입하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는 등 고흥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개관한지 10년이 경과해 일부 노후시설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고흥군은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사계절 공원 조성 등 편의시설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먼저, 전망대 데크와 난간 재설치, 주차장 공중 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기반 시설을 재정비하고, 사계절 공원을 오는 7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 기간에도 7층 전망데크는 정상 운영되며, 5월에 예정된 누리호 발사 장면을 이곳에서 조망할 수 있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으로 전망대 일원 관광지가 정비되면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의 아름다운 매력이 한층 더 부각되고, 일상의 활력을 주는 힐링 관광명소로 탈바꿈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발사전망대 일원을 힐링 관광지로 새로 단장하고 주변에 있는 남열해돋이 해수욕장, 미르마루길,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 등 풍부한 관광자원들과 연계해 우주발사전망대가 고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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